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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안마사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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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안마사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동경소녀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1-08-17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몇 개월간의 힘든 취업 준비생 딱지를 뗀 출근 첫날이다. 용진이 고대하고 고대하던 날이다. 남들 다 입는 화려한 양복을 입고 출근하고 싶었지만, 양복을 입는 곳이 아니기에 간편한 옷차림으로 출근했다. 용진은 내내 웅크리고 지내던 어깨를 오랜만에 힘껏 펼칠 수 있었다. 회사에 도착한 용진은 탈의실에 먼저 들렸다. 칸칸이 개별 옷장이 한쪽 벽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용진은 가장 왼쪽 구석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옷장 문을 열었다. 그곳엔 가운과 함께 이름표가 놓여있었다.
[뇌 안마사, 서용진]
뇌 안마는 최근에 새로 생긴 서비스였다. 취업을 준비하던 중, 용진은 '뇌 안마 자격증' 을 주는 곳을 발견했다. 신종 직종이라 자격증만 따면 100% 취업 가능하다며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었다. 용진은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탈탈 털어 수강을 하고 자격증까지 땄다. 머리 쓰는 일만 하다가 손을 쓰는 일을 하려니 생각보다 어려웠다.
어렵고, 신종 직업이라 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그만큼 귀했다. 희귀 직종이라 자격증을 따자마자 그 어렵던 취업도 바로 가능했다. 용진은 자격증을 딴 것이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용진은 가운을 갈아입고, 가슴에는 이름표도 달았다. 아무리 자격증을 땄다고 해도 손님에게 바로 서비스를 할 수는 없었기에 동기를 모델로 선배에게 일을 배웠다.
며칠 일을 배운 뒤, 처음으로 고객을 만났다. 고객도 뇌 안마는 처음이었기에 별다른 말은 없었다. 고객님은 직장인이었고, 상사와 대판 싸웠다고 했다. 스트레스로 열이 나고, 빙글빙글 돌 정도로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뇌 안마는 이런 정신적 스트레스의 특효였다. 안마하는 동안 고객님은 자신이 여자라는 이유로 상사가 무시한다고 한탄했다. 여태까지 여자, 남자 따지는 상사가 있다니 놀랄 노 자였다. 이런 것은 성희롱에 안 들어가나 모르겠다.
<추천평>
"뇌를 안마해준다는 신기한 직업. 그리고 그 일을 성실하게 시작한 젊은이의 이야기. 세상과 가족을 보는 그의 따뜻한 시선에 저절로 공감이 간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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